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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

스마트팜 우수사례 축산 두번째이야기_석준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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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쁘리스탈입니다.

 

코로나19 시대에 이제는 백신도 맞고 곧 인원제한도 풀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다시 마스크를 벗고 다닐 수 있는 날이 곧 오겠죠? 그때까지 힘내고 살아보아요 ^^

 

오늘은 스마트팜 우수사례 축산 두번째 이야기 석준농장에 대하여 알아 보겠습니다. 

충청북도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에 있는 석준농장입니다.

"2개의 한우 농장 운영, 스마트팜이 있어 가능했어요
스마트폰으로 원격 제어를 할 수 있다면, 혼자서도 두 개의 농장 운영이 가능할 거 같더라고요'

청주시 북이면에 자리 잡고 있는 석준농장은 2019년에 농장 신축과 동시에 스마트팜이 도입된 농장이다 농장 입구에 설치된 방역 차단기를 통과해 농장에 들어서면 곳곳에 설치된 ICT 장비와 함께 사료 잔여물이나 오물 없이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우사를 확인할 수 있다 소 번식과 관련해 탁월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강석준 대표와 ICT 기기의 스마트함이 만나 시너지를 내고 있는 석준농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1. 농가 개요

 

2. ICT 도입 장비 현황

 

3. ICT 성과 및 만족도

 

4. 컨설턴트의 한마디 | 정해동 스마트축사 데이터 활용 컨설팅 사업 컨설턴트, 호연 F&C 대표

 

석준농장은 번식우 중심의 일관 경영 농장으로 신축 건물과 도입 장비의 활용도가 상당히 높은 농가다. 신축 농장 이전으로 인해 소의 스트레스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번식 성적이 예전보다 높은 수준으로 향상됐는데(평균 공태일수 97일에서 66일로 감소), 이는 ICT 장비 도입의 효과가 컸다고 볼 수 있다. 번식 및 사양 관리의 기술 수준, 경영관리 측면에서 모두 우수한 상태이기 때문에 현재의 사육두수를 유지하면서 데이터 활용 등 도입 장비의 활용을 늘리면 추가적인 생산성 향상 및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사료자동급이기 - 전산에 입력된 시간과 양만큼 사료가 자동 공급되어 사료의 잔량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해준다

5. Q&A

 

1) 농가 운영과 스마트팜 도입 계기는

 

 - 23마리로 시작한 한우 농장의 꿈

강 석 준 대 표 가 한 우 농 장 을 시 작 한 것 은 2006년도다. 과수원을 하면서 축사도 운영했던 아버지를 보고 자란 강 대표는 고등학교는 축산과를, 대학교에서는 과수학과를 전공했다. 두 갈림길에서 고민하던 강 대표는 과수 재배보다는 축산 쪽이 고 소 득 을 올 릴 수 있 으 리 라 판 단 하 고 진 로 를 결정했다. “원래는 과수 농가로 실습을 나가야 했는데, 축산 쪽으로 가게 해 달라고 졸랐어요(웃음). 다행히 전라도 영암에 위치한 한우 농장에 가서 송아지 낳는 과정부터 관리하는 방법까지 많은 것을 배웠죠. 600마리 정도의 소가 있었는데, 그때 보고 배웠던 걸 토대로 석준농장을 시작하게 됐어요” 대학교를 졸업하고 후계농업경영인으로 선정된 후, 강 대표는 실습했던 농장으로 찾아가 소 24마리를 입식 받았다. 실습 때 강 대표가 직접 받았던 소의 새끼들이었다.

발정탐지기 - 개체별로 부착된 센서를 통해 소의 행동패턴을 추적해 발정탐지 및 수정적기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강 대표가 가장 만족하는 장비이기도 하다

 - ICT 도입을 위해 농장 신축 일정 앞당겨

점차 농장 규모가 커지면서 강 대표는 일찌감치 농장 신축 계획을 세우고, 토지를 구입해두었다. 그러던 차에 2017년, 우연히 축산분야 ICT융복합 확산사업 설명회에 참가했다가 그 자리에서 바로 지원사업 신청까지 했다. “이전 농장과 신축할 농장 두 개를 모두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에 스마트축사를 알게 됐어요. ‘아, 이거구나’ 했죠. 특히 신축할 농장은 번식 농장으로 운영할 거라 기존 방식으로 운영하면 사람이 상주해야 했거든요. 스마트축사도 사람 손이 필요하겠지만, 꼭 농장까지 오지 않더라도 바로 스마트폰으로 원격 제어를 할 수 있다면, 혼자서도 두 개의 농장 운영이 가능할 거 같더라고요.” 다만 축산분야 ICT융복합 확산사업에 참여하려면 계획보다 농장 신축 시기를 앞당겨야 했다. 그러나 어차피 신축으로 새롭게 갖춰야 할 시설이라면 ICT장비를 구축하는 것이 맞다는 판단이 섰다. 결국 농장 신축시기를 앞당겨 2018년 농장을 완공하고, ICT장비를 설치하게 됐다. 스마트축사 석준 농장의 시작이었다.

농장전경

 2) ICT 장비 도입 과정과 현황은

 

 - 꼭 필요한 장비만, 꼼꼼하게 따져 골라 

석준농장이 ICT 지원사업을 통해 보조를 받아 설치한 스마트축사 장비는 사료자동급이기, TMR배합기, 환풍기, 안개분무기, 발정탐지기, CCTV다. TMR 급이기, 지붕 개폐기와 감우센서는 자비로 설치했다. 꼭 필요하고, 효율성이 높은 장비를 도입하기 위해 강 대표가 먼저 한 일은 ICT 장비를 활용하고 있는 농가들을 수소문해 사용 후기를 충분히 파악하는 것 이 었 다 . 선 호 하 는 장 비 와 장 비 의 장 단 점 을 파악하고,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봐야 하는지도 체크했다. 농수산학교 선후배들이 모인 커뮤니티도 적극 활용했다. 그 결과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한 선택 기준은 A/S와 내구성이었다. “ 사 료 자 동 급 이 기 처 럼 매 일 사 용 하 는 장 비 는 서비스가 바로 안 되면 곤란하잖아요. 그래서 관내에 있으면서도 서비스가 빠른 업체의 장비를 선택했어요. 내구성도 중요한데, 사용한 지 1년밖에 안 되어서 그런지 아직은 문제가 없어요.” 컨설팅도 여러모로 도움이 됐다. 행정적인 서류 검토를 시작으로 ICT 장비에 대한 기본 정보, 설치 후 A/S에 대한 조언도 들을 수 있었다. 하자와 관련된 사항도 단순 구두 약속이 아닌 보험 증권 등 서류로 보증받을 수 있다는 사실도 컨설팅을 통해 알게 됐다.

감우센서(지붕개폐기) - 빗방울이 떨어지면 센서가 감지해 자동으로 지붕이 닫힌다
안개분무기 - 축사 내부에 물은 물론 소독액, 생균제 등을 분사한다. 특히 여름철에 많이 활용되는 장비이다

 - 가장 만족하는 장비는 발정탐지기 

석준농장에 꼭 필요한 장비만 들여놓았다는 강 대표. 그 때문에 ICT 장비의 활용도와 만족도가 100점 만점에 90점으로 높은 편이다. 특히 발정탐지기는 한 사람 몫을 거뜬히 해낸다는 것이 강 대표의 평이다. “번식 농장이다 보니까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발정 관리를 잘해야 해요. 그러려면 농장에 상주하며 계속 관찰을 해야 하는데, 바쁠 때는 한 시간 반 정도만 머물다 가니까 발정 관리가 안 됐어요. 그런데 지금은 발정탐지기가 활동량 등 징후를 감지해서 알려주니까, 제때 가서 재확인만 하면 돼요. 인력과 시간을 동시에 아낄 수 있는 거죠.” 완전히 의지할 수는 없지만, 노동력과 시간을 절감해주는 효과가 탁월하기 때문에 석준농장과 비슷한 상황의 번식농가라면 강 대표가 1순위로 도입을 추천하는 장비이기도 하다. 또 하나, 빗방울이 떨어지면 센서가 감지해 자동으로 지붕이 닫히는 지붕개폐기와 감우센서도 강 대표가 혼자서 농장 2개를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대표적인 ICT장비다.

TMR사료배합기 - 원하는 시간대에 요구량에 맞는 적절한 사료의 배합이 가능해 사료값 및 노동력을 절감해준다

 

 3) 스마트팜으로 인한 변화와 성과는

 

 - 가장 큰 도입 성과는 노동력 절감 

강 대표는 스마트축사 도입의 가장 큰 성과로 노동력 절감을 꼽는다. 스마트축사 농장과 일반 농장을 오가며 일하기 때문에 스마트축사의 편리성을 더 극명하게 느끼고 있다. 한우 농장 운영 외에 벼농사도 짓고 있어 특히 농번기에는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란다. 기존 농장의 경우 급이, 청소, 사료 나르기 등을 사람이 직접 했기에 관리 시간이 6시간은 족히 걸렸다. ICT 장비로 자동화와 전산화가 이뤄진 신규 농장은 일과 기준으로 보통 2~3시간이면 관리가 끝난다. 스마트축사 도입 덕택에 최소 인력으로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자동화라고 해서 사람이 필요 없는 건 아니죠. 그러나 노동 강도를 감소시켜주고 노동의 투입 효과를 배가시키는 효과는 확실합니다. 스마트폰으로 자꾸 원격 제어를 하다 보니까, ICT가 도입이 안 돼 있는 기존 농장까지도 자꾸 스마트폰으로 하려고 해요. 습관이 참 무섭습니다 (웃음).”

 

 - 분만 간격 34일 감소라는 성과까지 

또 하나의 중요한 성과는 생산성 향상이다. 번식 농가인 만큼 분만 간격이 중요한 지표인데, 분만 간격이 385일에서 351일로 34일이나 감소했다. 한우 평균 분만 간격이 435일 정도인 것을 고려할 때 놀라운 성적이다. 신축 농장 이전으로 인한 소의 스트레스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발정탐지기 덕분에 발정 발견율이 증가하고, 이를 토대로 적기에 수정을 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다. 평균 산차수도 2.1산에서 2.2산으로 4.8% 증가했다. 강 대표는 “산차 수는 신축 농장으로 소들이 이전한 후 태어난 송아지가 아직 많지 않아 낮게 측정된 부분이 있으며, 이미 가임 암소가 200마리가 넘어 2021년 봄 이후로 산차는 훨씬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풍팬 하절기 - 소의 더위 스트레스를 경감시키는데 사용되며, 축사 온도에 따라 자동으로 제어가 가능하다

 4) 스마트팜 운영에 관한 조언을 한다면

 

  - 농장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도입이 성공의 조건 

강 대표는 스마트축사를 도입할 때 규모나 인력, 사육 형태 등 농장의 상황에 맞게끔 접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성공적인 스마트축사 도입을 위해서는 ICT 장비의 특징을 미리 파악하고, 자신의 농장에 어떻게 적용할지 명확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인공 포유기가 좋다는 얘기를 주위에서 많이 들어요.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농장들도 많고요. 그런데도 당장 들여놓지 않는 건 인공 포유를 하려면 사람이 붙어서 계속 관리를 하기 때문이에요. 석준농장의 여건에는 맞지 않는 거죠.” 또 하나 강조하는 조언은 기계에 너무 의존하지 말라는 것이다. 강 대표는 사료자동급이기, 안개분무기 등 ICT 기기의 대부분을 완전 자동보다는 반자동으로 사용하고 있다. 여전히 대나무 빗자루로 바닥을 쓸며, 눈으로 직접 사료 잔량을 확인한다. 덜 먹었다면 왜 그랬는지, 분만 시기는 가까워졌는지 등을 눈으로 직접 판단하는 것이 아직은 더 정확하기 때문이다. 혹시 모를 오작동이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함도 있다. “특히 TMR배합기는 사람이 농가에 없는 상태에서 작동시키면 근처에 있던 사람이 다칠 수도 있거든요. 상주하는 일꾼이 있는 농장이라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는 저처럼 조심해서 사용하는 것이 사고를 100%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윈치커튼 제어기 - 비바람이 칠 때나 동절기에 소에게 직접적인 비와 바람이 가지 않도록 막아 주는 윈치커튼의 제어기. 설정값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한다
자동 음수기(물통) - 소가 먹은 만큼 물을 자동으로 채워주는 음수 장치이다
CCTV모니터 - 우사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실내에서도 한우의 상태 및 내부 환경을 파악할 수 있으며, 향후 데이터 확인을 위한 저장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5) 향후 계획과 목표는

 

 - 2~3년 뒤에는 인공포유기 도입이 목표

강 대표는 앞으로 신축 농장을 번식 중심의 일관 방식으로 운영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신축농장에는 암소들만 남겨두고, 수소들은 기 존 농 장 으 로 보 내 고 있 다 . 2 ~ 3 년 안 으 로 200마리의 송아지 생산이 가능하다고 예상한다. “현재 시점에서 ICT 장비는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해요. 다만 계획대로 된다면 2~3년 후에는 혼자 농장을 운영하기는 어려울 것 같기 때문에 그때는 직원도 고용하고, 인공포유기도 도입하고 싶습니다. 아무래도 어미 소가 직접 수유를 하면 에너지를 뺏겨 분만 간격 등이 떨어질 수 있으니까요. 10년 뒤에 더욱 기술이 발전해 관리 포인트가 아예 없어지면 더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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