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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

스마트팜 우수사례 시설원예 토마토3편 - 하랑영농조합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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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쁘리스탈입니다.

오늘도 스마트팜에 대하여 공부하도록 하겠습니다.

 

스마트팜 우수사례 시설원예 토마토 3편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개척하는 농부의 조력자, 스마트팜

 

생산만 하던 농가에서 이제는 유통까지 하는 회사로 발돋움했어요 앞으로도 스마트팜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새로운 실험과 도전을 계속해나갈 생각입니다.
스마트팜 1세대 농부였던 아버지를 뒤이어 전라북도 김제에서 토마토 농가를 운영하고 있는 허정수 대표 그는 종자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신품종을 국내 시장에 독점적으로 선보이고, 대형마트에 직거래 판로를 뚫어 유통마진까지 확보하는 등 그저 후계농으로 안주하지 않고 오늘도 스마트팜 개척의 길을 뚜벅뚜벅 걷고 있다.

 

1. 농가 개요

 

2. ICT 도입 장비 현황

 

3. ICT 성과 및 만족도

 

<농장주의 한마디> -  허정수 대표
결국 기본에 충실한 것이 왕도다.
누구나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토마토를 키우기 위해 수행해야 할 일들을 제때 적절하게 해온 것이 지금까지 스마트팜을 성공리에 운영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면 비결이다. 다만, 토마토에게 ‘무엇’이 ‘언제’, ‘어떻게’ 필요한 지를 아는 것은 농장주의 ‘감’에 좌우된다. 그러므로 자주자주 농장을 들여다보며 토마토 상태뿐 아니라 주변 환경의 상태까지 두루두루 세심하게 관찰하는 습관을 들일 것을 추천한다.

 

4. Q&A

 

 1) 농가 운영과 스마트팜 도입 계기는?

  - 스마트팜 1세대로 출발한 토마토 농가

 

드론으로 항공촬영을 해야만 한 화면에 겨우 담기는 35,000㎡의 거대한 규모. 축구장 면적 5배에 달하는 이 온실은 자전거나 킥보드 없이는 제대로 둘러볼 엄두조차 내기 어렵다. 전라북도 김제시가 자랑거리로 손꼽는 허정수 대표의 스마트팜이다. 오늘의 이 압도적인 풍광을 일구는 데는 아버지와 아들의 대를 이은 구슬땀이 있었다. “아버지가 원래 농촌지도사로 활동하셨어요. 그래서 선진기술에 남들보다 먼저 눈을 떴고, 스마트팜의 비전도 일찌감치 알아보고서 거의 20년 전부터 스마트팜에 뛰어들었죠. 시설원예 스마트팜 1세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허 대표의 부친은 장미 농사를 지어 일본으로 수출하다가 2000년대 중반 엔화가 폭락하면서부터 토마토 농사로 전환했다. 화훼에서 작물로, 과감한 시도였으나 결과적으로 옳은 선택이었다. “아버지가 고민이 많으셨는데 당시 컨설턴트 분도 토마토가 좋겠다고 추천하셔서 선택했어요. 이후로 웰빙이 사회 트렌드가 되고 토마토가 건강식품이라는 인식도 높아져서 다행히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습니다.”

 - 꾸준한 노력 끝에 축구장 5배 규모 농장으로

 

앞서가는 농부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허 대표는 어릴 적부터 자연스레 농업 쪽으로 진로를 정했다. 한국농수산대학교를 졸업한 직후인 2010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아버지를 도와 스마트팜 농사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 렇 게 전 문 농 사 꾼 으 로 스 스로 를 부 지 런 히 담금질하길 몇 년, 아버지와 꾸려 온 유리온실이 좁다는 생각이 들었다. 증축해보려 했으나 주변 땅을 사들이기엔 여건이 맞지 않아 아예 새로운 대지를 찾아 나섰다. 마침 멀지 않은 위치에 적당한 부지를 확보할 수 있었고, 2015년에 1만 9800여㎡의 유리온실을 지은 후 2017년에는 1만 4800여㎡의 온실을 추가로 지으면서 지금의 규모를 달성해냈다. 스마트팜 1세대인 아버지가 닦아 놓은 토대 위에 일궈낸 달콤한 성취다.

 

2) ICT 장비 도입 과정과 현황은?

 - 안정성과 수명을 최우선으로 채택

 

규모가 큰 스마트팜일수록 ICT 장비를 선택하는데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ICT 환경제어가 제대로 되지 않았을 때 자칫 한꺼번에 막심한 손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허 대표 역시 장고 끝에 2015년 안정성이 뛰어난 네덜란드 P사의 통합제어시스템을 최종적으로 도입했다. 허 대표가 P사를 선택한 또 하나의 이유는 시스템의 수명이다. 유리온실의 막대한 초기 투자금액을 회수하려면 온실을 오래 운영해야 하기에 시스템도 그만큼 오래 버텨줘야 한다는 것. 그는 P사의 시스템이 수명이 긴 데다 A/S도 원활해 믿음이 간다고 평한다. “한번 짓고 나면 나중에 다시 손 대기가 쉽지 않은 게 스마트팜, 특히 유리온실이거든요. 그래서 ICT에만 총 5억 원을 쓸 정도로 공을 들였습니다.” 규모가 규모이다 보니, ICT 구축부터 전체 시설을 마련하는데 엄청난 비용이 필요했다. 하지만 농식품부에서 다양한 지원을 해 준 덕택에 걱정을 덜고 도전할 수 있었다. “융자를 낼 때 농식품부에서 이자 보전을 해주어서 원래 3%였던 이자율을 1%로 낮출 수 있었습니다. 또 지열 시설을 지으면서 보조금 지원을 받은 것도 큰 도움이 됐죠.”

 - 더 나은 스마트팜 위한 내·외부적 보완 작업

 

두 번째 유리온실이었기에, 허 대표는 이전의 온실에서 아쉬웠던 점을 보완하려고 노력했다. 높게 자라는 토마토의 작물 특성에 맞춰 온실 높이를 높였고, 빛을 얼마냐 받느냐에 따라 생장 수준이 크게 달라지는 점을 고려해 온실 유리는 광투과율이 높은 저철분 유리를 채택했다. 또 2015년 ICT를 도입할 당시, 조만간 증축할 것에 대비해 좀 더 넓은 면적을 관장할 수 있게끔 넉넉하게 시스템을 꾸리기도 했다. 보완을 위한 노력은 하드웨어적 측면에서 그치지 않는다. 11년 차 농부에다 ICT 장비를 능수능란하게 다루기로 소문난 허 대표이지만, 그는 여전히 ICT 환경제어와 관련한 배움에 열성적이다. “전라북도 농식품 인력개발원에서 개최하는 강의에 종종 참여합니다. 특히 컨설턴트 분들의 강의가 아주 유익해요. 여러 현장을 다니며 지속적으로 실무를 보는 분들이라 ICT 운용 실전에 대해 귀담아들을 부분이 많습니다. 스마트팜을 준비하고 있거나 이미 운영 중인 분들 모두에게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3) 스마트팜으로 인한 변화와 성과는

 - 유통까지 도맡는 스마트팜으로 ‘우뚝’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스마트팜’. 누군가는 여기에 다다르는 게 최종 목표일 테다. 하지만 허 대표는 달랐다. 그를 새로운 도전으로 이끈 계기는 ‘판로’였다. 가락시장에 경매로 납품을 하거나 햄버거 회사에 납품하는 등 중간 유통과정을 거치는 판로 밖에 없다는 데서 아쉬움을 느끼기 시작한 것. 다른 방식의 거래 루트를 뚫어보려고도 시도해보았지만 쉽지 않았다. 전국에 완숙토마토 생산 농가가 워낙 많다 보니, 가격을 낮추는 방법 외에는 뾰족하게 내세울 만한 차별화 포인트가 없었기 때문이다. 으레 해오던 대로 완숙토마토 농사만 짓던 기존 체제에 변화가 필요했다. 그때부터 새로운 아이템 발굴을 위해 분투하길 몇 년, 허 대표는 2016년 네덜란드 종자 회사인 E사와의 협력으로 ‘칵테일 토마토’라는 새로운 품종을 국내 시장에 독점적으로 선보이기에 이른다. 종자 자체는 E사에서 개발했지만, 해당 품종을 테스트하고 한국에서 론칭시킨 공로를 인정해서 E사에서 허 대표에게 독점권을 준 것. 단, 향후에도 판로를 지속적으로 넓혀간다는 전제 조건이 걸려 있다. 빨강, 노랑, 핑크, 오렌지, 브라운 다섯 색상의 탁구공만 한 크기의 칵테일 토마토는 시장에 신선한 반향을 일으켜 2019년부터는 전국 코스트코 매장에 전격 납품되고 있다. 한 번 거래가 트이자 완숙토마토도 수월하게 코스트코 판매 길이 열렸다. 드디어 생산만 하던 농장에서 유통까지 담당하며 이른바 ‘유통 마진’을 챙기는 회사로 거듭난 것이다.

코스트코 같은 전국구 대형매장을 상대하려면 엄청난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야 한다. 작물 생산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는 스마트팜 형태의 농가가 아니라면 애초에 성립이 될 수 없는 거래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스마트팜 규모로 대여섯 번째쯤 된다는 하랑 영농조합법인조차 단독으로는 그 물량을 다 감당하기 어렵다. 이에 허 대표는 다른 6개 농가들과 협업하는 방식으로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 각 농가에서 토마토를 보내오면 하랑이 한꺼번에 유통하는 식이다. “저희가 총대를 맨 거죠. 저희를 믿고 비즈니스를 시작해 준 농가들이니까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4) 스마트팜 운영에 관한 조언을 한다면

 - 현장에서 직접 부딪히며 육감 키워야

 

“결국에는 다 사람이 해야 한다”라고 허 대표는 힘주어 말한다. 마치 스마트팜에서는 ICT 장비가 다 알아서 농사를 지어줄 것처럼 착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 그는 전체 농사에서 ICT 장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10% 정도라며, 스마트팜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네덜란드에서조차도 토마토 수확과 이파리를 솎는 일은 다 사람 손을 거친다고 설명한다. 스마트팜이 농사에 큰 도움이 되는 건 맞지만, 결국 사람이 하는 일임을 잊어서는 안 되다는 메시지다. 그러므로 현장에서 자꾸 부딪히면서 ‘육감’을 키울 것을 당부한다. “스마트팜이라는 이름이 데이터로 모든 게 해결될 듯한 인상을 주지만 절대 아닙니다. 토마토는 생물이잖아요. 변수가 너무 많아요. 날씨도 평균 광량 정도나 예측 가능한 거지 10분 뒤 날씨조차 정확하게 알 수 없고요. 그래서 항상 농장을 직접, 자주자주 들여다보면서 현장 경험치를 쌓아야 해요.

현재 토마토의 상태, 외부의 환경, 작업자들의 상황, 인력들의 스케줄까지 하나하나 챙기고 있다가 필요시에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는 또한 스마트팜을 시작하기 전, 본인이 선택한 작물에 관해 차근차근 공부할 것을 조언한다. “1년 정도는 먼저 한 번 키워보세요. 작물이 처음부터 끝까지 어떻게 재배되는지도 확인하고, 내가 이 작물을 컨트롤할 수 있는지 여부도 판단해보세요. 충분히 테스트해보고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5) 향후 계획과 목표는

 - 새로운 품종 개발로 지속적인 신시장 개척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허 대표는 새로운 품종 이야기부터 꺼낸다. 칵테일 토마토가 새로운 색상과 색다른 사이즈로 성공을 거두긴 했지만, 당도 측면에서 다소 아쉬워 당도가 뛰어난 새 품종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이전에 없던 토마토 품종을 개발하고 테스트하는데 일종의 책임감까지 느끼며 열정을 불태우는 허 대표인지라 여러 종자 회사들에서 이런저런 협업 제의가 들어오고 있다. 지금도 종자 회사들과의 협력으로 몇 가지 새로운 품종들을 시도하고 있는 상태이며, 벌써 한 개 품종은 테스트 단계에 들어가 곧 론칭 예정이다. “온실 작업자들은 토마토를 매일 질리도록 접하는 사람들이라 수확 중에 간식 삼아 토마토 따먹는 일이 거의 없거든요. 그런데 이 새 품종은 작업자들도 맛있다며 많이 먹더라고요. 우리 집 아이들도 지천에 널린 게 토마토라 그런지 원래는 토마토를 잘 안 먹는데 이 품종은 좋아합니다. 시장 반응이 몹시 기대돼요.” 마지막으로 그는 온실 확장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이며 스마트팜과 함께 할 밝은 전망을 내비쳤다. “부지 확보가 안 돼서 아직 진행을 못 하고 있어요. 좋은 땅, 좋은 기회가 있으면 더 짓고 싶습니다. 그만큼 스마트팜이 만족스럽고, 스마트팜을 통해 희망을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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