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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

[농가 우수사례] 대상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저생산비로 최고수익을 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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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언제나 즐거운 주말 토요일입니다. 평일 쌔빠지게 열일하고 주말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십시요

주말에도 열일하시는분들은 좀 쉬엄쉬엄 하시고요 ^^

 

어제는 비가 내렸는데 오늘은 비가 내리지 않고 있네요... 오늘은 나의 건강을 위해 동네 마실 한바퀴 걷기 운동 할 예정입니다. 건강이 최고입니다. 다들 운동하십시요~~~

 

오늘은 농가 우수사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첨단 ICT장비를 활용한 양돈 농장 실적 개선

가업이었던 양돈 농장을 물려받은 김학현 대표는 기존의 농장 운영방식을 그대로 답습하지 않고, 농장을 현대화하는 데 주력했다. 이를 위해 네덜란드의 선진양돈 시스템을 배우고, 신축 부지를 찾고, 컴퓨터를 공부했다. 최첨단 ICT 기술을 적용한 지금의 농가는 직접 캐드를 배워 원하는대로 농장을 설계하고, 아이디어를 덧대 만든 열정의 결실이다. 환기와 사료 급여에 관한 데이터를 분석해 돼지에게 맞는 최적의 환경을 만든 김학현 대표는 빅데이터 분석으로 생산비는 줄이고, 이익은 극대화하는 노하우를 통해 ‘2020 스마트농업 빅데이터 활용 우수사례 공모전’ 농가 우수사례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본인 소개를 부탁합니다.

저는 경기도 평택에서 양돈 농가 ‘로즈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1년에 한국농수산대학 중소가축학과를 졸업하고, 어머니께 농장을 승계 받아서 본격적으로 농장 운영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대학 졸업 후 100두 규모로 양돈을 시작해, 5년 만에 10배의 규모로 농장을 키웠는데요. 이렇게 빠른 성장이 가능했던 건, 농장에 디지털 기술과 정보를 활용했기 때문입니다. 엑셀, 캐드 등을 배워 돈사 운영에 접목했고, 큰 이득을 거뒀죠. 이번 공모전에 참가한 ‘첨단 ICT 장비를 활용한 농장 실적 개선 사례’는 이 과정의 일부를 기록한 것입니다.

 

공모전에는 어떻게 참가하셨나요?

농업 관련 포럼에 참가했던 경험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우스, 시설 등 다른 분야의 사례를 보니 이미 스마트팜이 무척 발전되어 있었는데, 축산업계의 스마트팜은 시작 단계에 불과하거든요. 저희 농가도 스마트팜을 적용해 현대화된 시설을 구축했다는 자부심이 있었는데, 더욱 선진화된 사례들을 보며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그 일을 계기로 양돈 업계에도 이렇게 스마트팜을 잘 구축해서 운영하는 사례가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서 공모전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농가 우수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셨는데요. 소감이 어떠신가요?

매우 기쁩니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당연히 수상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웃음). 단순한 아이디어에 그치거나, 시운전 중인 시스템이 아니라 제가 실제로 농장을 운영하면서 많은 이익을 얻은 시스템이기 때문입니다. 직접 해봤기 때문에 더욱 자신이 있었습니다.

 

‘첨단 ICT장비를 활용한 농장 실적 개선’ 사례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더 많은 수익을 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이 시스템을 시작했습니다. 양돈의 경우, 출하 체중이 높으면 돈을 더 받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체중을 올릴 수 있을까’ 매일 고민하며 분석하기 시작했 죠 . 저희 농장은 ‘ 메이저링팬’ 이 라는 유속측정장치를 기준으로 팬과 입기구를 조절할 수 있는 환기조절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사료의 급여 시간, 급여량, 배합비 등을 소프트웨어로 운영하는 사료공급시스템도 시작했죠. 두 시스템의 장점은 환기와 사료에 관한 데이터를 남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저는 쌓인 데이터를 정확히 활용하기 위해서, 각 데이터를 엑셀파일로 만들 어 주차별 1일 사료섭취량과 설정온도, 최소·최대 환기량 등을 입력해 나갔습니다. 환기를 조절할 경우, 일령 별 최적의 사료섭취량을 확인할 수 있고 그에 따른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료 효율을 통한 출하 체중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사료의 배합비도 엑셀에 기록해 변경해보면서 생산비를 줄이고, 출하 체중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배합비를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없으셨나요?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꾸준히 기록을 해야 한다는 게 가장 힘든 점이었습니다. 그래도 정확한 분석을 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모아 비교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기 때문에, 의심하지 않고 엑셀에 주기적으로 기록을 했는데요. 날이 갈수록 데이터가 쌓이면서 점점 나아가야 할 방향이 보였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무작정 하다 보니 결과적으로 멋있는 성과를 얻게 되었네요(웃음). 지금은 저렴한 사료 비용으로 높은 출하체중을 내며 농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시스템으로 인한 기대 효과는 무엇인가요?

최적의 사료 배합을 통해 생산비는 절감하고, 소득은 증대할 수 있다는게 가장 큰 효과입니다. 양돈 생산비에서 가장 많은 비용을 차지하는 건 사료비입니다. 따라서 고가, 저가 사료의 적절한 배합을 통해 사료비를 절감하는 것은 농장주가 풀어야 할 중요한 숙제입니다. 현재 로즈팜은 1년에 31,200두를 생산하고 있는 농장인데, 두당 4천원의 생산비용만 절감해도 1년에 1억 2천만 원 이상의 추가 소득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농장에서는 사료효율을 계산해서 이를 바탕으로 출하 체중을 예측합니다. 또 사료 효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습니다. 사료 효율은 사료섭취량과 이유체중(젖을 뗄 시기의 몸무게)에 관한 데이터가 있어야 계산이 가능하므로, 매번 이유 시 체중을 기록하고 사료공급시스템으로 섭취량 또한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대략적인 사료 효율을 예측할 수 있는 것이죠 . 이처럼 빅데이터를 수집, 분석하는 스마트팜은 농가가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저는 엑셀로 데이터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 방법은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하는 고령의 농민 분들이 운영하기에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누구나 입력만하면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통합 플랫폼을 만들고자 합니다. 현재 개발 중에 있으며 3년 뒤에는 정식으로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농장을 운영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꿈입니다. 가장 저렴하고, 효율이 좋은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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